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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가 수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순한 실적 수치를 넘어 반도체 지정학적 구도의 대대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판매가 규제로 위축된 상황에서 중동이 AI 관련 제품의 새로운 구매자로 부상하면서, 엔비디아의 변화가 반도체 지도와 관련 ETF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시경제 역풍과 AI 야망이 교차하며 반도체 ETF의 지속가능성에 도전하는 ETF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했다.
제재에서 사막으로: 엔비디아의 AI 우회로
엔비디아는 대중국 H20 칩 수출 규제로 55억 달러의 타격을 입은 후 실리콘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휴메인에 블랙웰 칩 1만8000개를 판매하고, UAE와 AI 캠퍼스 설립을 위한 다국적 협력을 추진하는 등 최근 중동에서 이뤄진 거래들이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들이 규제로 인한 2026 회계연도 150억 달러 규모의 예상 매출 손실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중동 거래가 미국 기술을 지역의 중심 무대로 되돌리면서 2분기에 주목할 만한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ETF 노출도: 반도체 게임에서 누가 가장 큰 지분을 보유했나
엔비디아의 전환은 ETF 투자자들에게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순환적 특성을 보이지만, AI는 다른 게임이다. 주요 반도체 비중이 높은 펀드들을 살펴보면:
밴엑 반도체 ETF(NASDAQ:SMH): 엔비디아가 가장 높은 비중(약 21%)을 차지해 내일 실적 발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NASDAQ:SOXX): 엔비디아가 주요 보유종목(약 8-10%)이지만, 인텔(NASDAQ:INTC)과 브로드컴(NASDAQ:AVGO) 같은 전통적 반도체 기업들에 더 다각화된 노출을 제공한다.
글로벌X 인공지능&기술 ETF(NASDAQ:AIQ): 반도체보다는 AI에 중점을 두지만 여전히 엔비디아의 영향을 받는다. 중동과의 제휴는 AIQ의 테마 성장 스토리에 동력을 더할 것이다.
강력한 2분기 전망이 반도체 ETF에 미칠 영향
휴메인에 대한 블랙웰 칩 1만8000개 판매를 포함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거래는 엔비디아의 2분기 전망에 긍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 경영진이 이러한 중동 거래가 양호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한다면, 이는 단순한 주가 상승 이상의 의미를 가질 것이다.
SMH와 SOXX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성장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익스포저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새로운 투자자금 유입을 경험할 수 있다. 견고한 2분기 전망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엔비디아 비중을 늘리거나 걸프 지역의 AI 인프라 확대에 노출된 반도체 기업들에 더 공격적으로 포지션을 취하게 할 수 있다.
AIQ와 로보 글로벌 로보틱스&오토메이션 ETF(NYSE:ROBO) 같은 AI 테마 ETF들은 중국을 넘어선 '새로운 AI 프론티어'를 지지하려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 유입을 받을 수 있다.
리스크와 로테이션
BofA 증권은 55억 달러의 재고 상각으로 인해 총이익률이 71%에서 58%로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컨센서스 대비 최대 16% 하락한 0.74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장기적 AI 성장세를 고려해 목표가 160달러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ETF 투자자들에게 전략적 딜레마를 제시한다: 반도체에 더블 다운할 것인가, 아니면 더 다각화된 기술 및 AI 펀드로 전환할 것인가?
결론: AI 갈림길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다른 지역에서 AI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ETF 운용사들은 국가별 위험과 수요 파이프라인을 재평가해야 할 수 있다.
내일 엔비디아가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한다면 반도체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승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투자자들은 AI 전쟁의 다음 주자와 이를 통해 수혜를 볼 수 있는 ETF를 찾기 시작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실리콘 이야기는 더 이상 미국이나 중국의 이야기가 아닌 글로벌하고 지정학적인 이야기가 되어 ETF 스크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