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머스크 `24시간 전념` 선언에도 테슬라 주식 990만달러 매도...엔비디아는 실적발표 앞두고 매수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화요일 엔비디아, AMD, 테슬라 주식에 대한 주목할 만한 거래를 단행했다. 이번 거래는 시장의 주요 변화와 전략적 전환기에 이뤄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화요일 테슬라 주식 매도를 결정했다. ARK 이노베이션 ETF를 통해 2만7377주를 매도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이날 6.94% 상승한 362.89달러를 기록한 시점에 이뤄졌다. 아크의 테슬라 매도 규모는 990만달러에 달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4시간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의지를 강조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엔비디아 주식도 매수했다. ARK 이노베이션 ETF를 통해 2만1504주, ARK 넥스트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를 통해 1만3039주를 매입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시장은 주당순이익 0.88달러, 매출 435억4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한 달간 20.75% 상승했으며, 이는 기술적 지표 개선과 실적 기대감에 기인했다. 아크의 이번 매수는 지정학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AI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엔비디아의 입지를 신뢰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화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3.2% 상승한 135.50달러를 기록했다. 우드의 매수 규모는 470만달러였다.

아크인베스트는 AMD에도 관심을 보였다. ARK 이노베이션 ETF를 통해 5만837주, ARK 넥스트제너레이션 인터넷 ETF를 통해 4만6231주를 매수했다. 이는 AMD가 엔비디아의 강력한 경쟁자로서 AI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EU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유예 결정은 AMD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으며, 전반적인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AMD 주가는 3.85% 상승한 114.56달러를 기록했으며, 아크의 매수 규모는 1110만달러에 달했다.

• 3D 시스템즈 110만4945주를 ARKQ ETF를 통해, 25만7346주를 ARKX를 통해 매도
•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23만450주를 ARKK ETF를 통해, 3만2009주를 ARKG를 통해 매수
• 로블록스 9만5589주를 ARKK ETF를 통해 매도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AMD는 모멘텀 지수 20퍼센타일, 성장 지수 97퍼센타일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