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황 CEO "닌텐도 스위치2, AI 프로세서로 게임 성능 강화...전례없는 기술 적용"

엔비디아(NASDAQ:NVDA)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닌텐도(OTC:NTDOY)의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의 새로운 기능 향상에 기여한 자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

2017년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인 스위치2가 오는 6월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주가는 2025년 들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황 CEO는 닌텐도가 공개한 영상에서 "모바일 기기 중 가장 진보된 그래픽, 완전한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 더 밝은 하이라이트와 깊은 그림자를 위한 고명암비(HDR),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지원하는 아키텍처 등 세 가지 혁신적인 기술이 결합됐다"고 설명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스위치2에 탑재된 엔비디아 칩이 "우리가 이전에 만든 어떤 것과도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위치2에 탑재된 전용 AI 프로세서가 "실시간으로 게임플레이를 선명하게 하고,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며, 성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치2는 단순한 새로운 콘솔이 아닙니다. 이와타 사장의 비전을 실현한 새로운 장입니다."

황 CEO의 이 발언은 초대 스위치 출시 전인 2015년 타계한 전 닌텐도 CEO 사토루 이와타를 추모한 것이다. 이와타는 초대 스위치의 콘셉트 개발에 참여했다.

시장 영향

닌텐도 스위치2는 6월 5일 출시 예정이며, 미국 시장 권장소비자가격은 449.99달러다.

8년 만에 출시되는 닌텐도의 신형 콘솔은 새로운 기능들로 무장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현 회계연도에 스위치2를 1,500만대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콘솔은 닌텐도의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판매 호조와 높은 수요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 주가도 소폭의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 엔비디아의 게이밍 및 AI PC 부문은 데이터센터 사업보다는 작지만,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게이밍 부문은 1분기에 전분기 대비 48% 증가하며 엔비디아의 모든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서 닌텐도 스위치2에 자사 제품이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이미 해당 부문 매출에 반영된 수준과 향후 분기에 더 많은 기기 판매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의 추가 상승 여력이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0.24% 하락한 140.89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86.63달러에서 153.13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2.1% 상승했다.

닌텐도 주가는 수요일 2.40% 상승한 20.9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1.36달러에서 22.08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4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