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로봇공학 강화·사용자 상호작용 개선 위한 에이전틱 AI 조직 신설

아마존닷컴(NASDAQ:AMZN)이 소비자 R&D 부문 내에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주요 내용

CNBC에 따르면 이 에이전틱 AI 조직은 킨들, 에코 등 주력 기기를 개발한 아마존의 비밀스러운 실리콘밸리 조직인 랩126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여러 기술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 에이전트 개발로 나아가는 가운데, 아마존은 기존 챗봇을 크게 뛰어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복잡하고 다단계의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새로운 조직은 '물리적 AI'로 불리는 로봇공학 전용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자연어 명령을 해석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의 AI 연구소는 올해 초 브라우저 기반 에이전트를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부문에도 별도의 에이전틱 AI 팀을 구성했다. 지난 3월에는 에이전틱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알렉사+를 출시했다.

시장 영향

BofA 증권은 월요일 아마존을 AI와 로봇공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지목했다. BofA는 아마존이 로봇 최적화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Bof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AI와 로봇공학 투자로 인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아마존 주식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전틱 AI는 빠르게 기업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세일즈포스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다른 기술 대기업들과 함께 에이전틱 AI 분야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