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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CEO가 모바일 컴퓨팅 시장에서 자사의 치명적인 전략적 실수를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주요 내용
발머의 이번 발언은 윈도우에 대한 과신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NASDAQ:AAPL)과 삼성전자(OTC:SSNLF)의 시장 지배로 이어진 스마트폰 혁명을 놓친 점을 강조했다.
최근 어콰이어드 팟캐스트에 출연한 발머는 34년간의 마이크로소프트 재직 기간 중 모바일 전략의 근본적인 오판에 대해 설명했다.
발머는 '우리는 너무 자신만만했다'며 플랫폼별 맞춤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신 윈도우를 부적합한 시장에 강제로 적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윈도우를 너무 오래 고수한 것이 아니라, 윈도우를 자연스럽지 않은 영역에 적용하려 했다'고 발머는 말했다. 그는 윈도우 모바일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며, 윈도우 API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고집한 것이 부자연스러운 제품 경험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전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접근이 윈도우를 '생득권'이자 새로운 시장 진입의 '허가증'으로 여긴 '편집증적 자신감'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은 미디어 센터 애플리케이션과 TV 통합에까지 확대됐으나, 단순화된 윈도우 레이어는 목적에 맞게 설계된 대안들과의 경쟁에서 실패했다.
시장 영향
발머의 모바일 전략 실패는 기술 산업에서 가장 값비싼 놓친 기회 중 하나로 평가된다. 2014년 인터뷰에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일찍 하드웨어 제조로 전환했어야 했다고 인정했으며, 애플과 삼성이 '휴대폰 제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성 리더십을 추월했다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시가총액 3조 3,6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다. 발머의 윈도우 중심 접근방식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링크드인 같은 전략적 인수를 수용한 사티아 나델라 CEO의 혁신 전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나델라 체제에서 2019년 이뤄진 오픈AI 투자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침내 수십 년간의 고전 끝에 구글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