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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갈등이 목요일 인터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화됐다.
이번 갈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했으며, 트럼프가 전기차 산업과 테슬라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주요 내용
머스크가 '위대하고 아름다운 법안'에 반대하자 트럼프는 테슬라 CEO가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와 자사 이익 감소를 우려해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소셜미디어에서 양측은 테슬라와 정부에 대한 공격과 함께 개인적인 비방전을 벌였다.
백악관 캐롤린 레빗 대변인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원하는 정책이 포함되지 않아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역사적인 법안 통과와 미국의 위대한 재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식은 목요일 시가총액 기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갈등이 머스크 관련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스페이스X 관련 정부 보조금 중단을 위협했고, 이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어 테슬라와 전기차 산업 전반에 타격이 예상된다.
로보택시 우려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트럼프의 과거 반대 입장을 고려할 때, 로보택시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2024년 10월 10일 테슬라가 사이버캡을 공개하기 몇 시간 전, 트럼프는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자율주행차량을 비판했다.
트럼프는 "자율주행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우려스러운 일이다. 미국 도로에서 운행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는 자율주행차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으나, 이번 갈등으로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 브랜드 손상
테슬라는 지난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 일련의 시위가 발생했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에 반발해 차량을 반납하는 소유주들도 있었다.
과거 친환경 지지자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던 테슬라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MAGA 팬들을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보했으나, 이번 갈등으로 이들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뉴욕포스트는 트럼프가 머스크 지지의 표시로 구매했던 빨간색 테슬라 모델S를 매각하거나 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타 영향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는 테슬라와 업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머스크는 이를 지지해왔으며, 증권가는 오히려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은 SEC와 DOJ 등 정부기관의 조사를 받아왔다. 트럼프와의 갈등으로 조사가 재개될 수 있다.
스페이스X의 정부 계약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트럼프는 머스크 관련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종료해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금요일 5.8% 상승한 301.09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167.41달러에서 488.54달러다. 2025년 들어 20.7% 하락했으며, 최근 5일간 12%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