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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 타이후투와 그의 가족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암호화폐 관련 폭력 범죄에 대응해 자신들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극단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모든 자산을 청산하고 전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해 '비트코인 패밀리'로 유명해진 이 가족은 물리적, 디지털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CNBC에 따르면 타이후투 가족은 아날로그 은닉과 디지털 암호화를 결합한 방식으로 4개 대륙에 암호화폐 시드 구문을 분산 보관하고 있다.
프랑스와 뉴욕에서 암호화폐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납치, 고문, 몸값 요구 등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르자 타이후투는 하드웨어 월렛 사용을 완전히 중단했다.
CNBC는 대신 그가 24개 단어로 구성된 시드 구문을 4개로 나누어 암호화한 뒤 각각 다른 대륙에 숨기는 복잡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가족이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약 65%는 인터넷과 완전히 단절된 콜드 스토리지에 보관되어 있다.
나머지는 다중 서명 프로토콜로 보호되는 핫 월렛에 할당됐다.
타이후투는 알트코인을 위해 세이프(구 노시스 세이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고, 바이비트 같은 중앙화 플랫폼에서는 다층 보안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하드웨어 월렛 포기의 주된 이유는 기기 보안에 대한 의구심이다.
논란이 된 펌웨어 업데이트와 백도어 접근 우려로 인해 타이후투는 이를 내화성이 있는 강철에 각인해 물리적으로 숨긴 백업으로 대체했다.
이 가족은 스토커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집에서의 촬영이나 실시간 여행 정보 공유도 피하고 있다.
타이후투는 기존의 다중 서명 월렛을 넘어 다자간 연산(MPC) 기술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인 설정과 달리 MPC는 개인키를 여러 당사자에게 분할하여 거래 시 정족수가 필요하도록 함으로써 단일 주체가 완전한 통제권을 갖지 못하게 해 취약성을 더욱 줄인다.
타이후투 가족은 비트코인이 2033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때까지만 콜드 월렛에 접근할 계획으로, 이를 장기 연금 펀드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거래 80%는 에이펙스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거래 실행 시에도 자산 보관권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