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인베스트의 설립자 캐시 우드가 챗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며 '인공지능이 역사적으로 없애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우드는 스티븐 바틀렛의 '다이어리 오브 어 CEO' 팟캐스트 녹화 후 주말 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이후 세대의 인구 감소로 노동력이 이미 제한적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인력 감축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AI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기업 형태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팟캐스트 인터뷰 이후 우드는 오픈AI의 챗GPT와 xAI의 그록3에게 아직 존재하지 않는 직업들을 나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ChatGPT와 Grok3가 많은 일자리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며, 팔로워들에게 직접 테스트해보고 공상과학이나 '미래학자들의 아이디어'를 프롬프트에 포함시켜볼 것을 권장했다.
시장 영향
이는 혁신 사이클이 궁극적으로 고용을 확대한다는 우드의 오랜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지난달 그는 AI의 의료 분야 발전이 자율주행 택시만큼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투자 동향
우드의 여러 ARK 인베스트 펀드들은 이러한 붐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제조사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ARK의 주력 펀드인 ARK 이노베이션 ETF(BATS:ARKK)는 지난주 AMD(NASDAQ:AMD) 지분을 추가했으며, 템퍼스 AI(NASDAQ:TEM) 등 데이터가 풍부한 플랫폼들도 매수하고 있다.
우드는 또한 엔비디아(NASDAQ:NVDA) 주식도 매수하고 있는데, 이는 단일 기업에 베팅하기보다 AI 칩 시장 전반에 대한 노출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파괴적 기술' 투자자는 5월에도 AI가 '전통적인 세계 질서를 파괴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AI 기반 개인 비서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