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3거래일 연속 상승...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런던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CNN 공포탐욕지수는 '탐욕' 구간을 유지하며 소폭 개선됐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런던에서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케이시스 제너럴 스토어스(CASY)가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분기 배당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2% 급등했다. 반면 칼라보 그로워스(CVGW)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가 16% 이상 급락했다.

경제지표 면에서는 5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98.8을 기록해 전월 95.8과 시장 예상치 95.9를 모두 상회했다.

S&P500 업종별로는 에너지,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산업재 섹터는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달리 하락 마감했다.

주요 지수별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05포인트 상승한 42,866.8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55% 오른 6,038.81, 나스닥 종합지수는 0.63% 상승한 19,714.99를 기록했다.

이날 츄이(CHWY), 빅토리아 시크릿(VSCO), 오라클(ORC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CNN 공포탐욕지수란

이날 CNN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61.8에서 상승한 63.7을 기록하며 '탐욕' 구간을 유지했다.

공포탐욕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공포 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탐욕 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며,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 사이의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