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짐 채노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전략 놓고 설전

베테랑 공매도 투자자 짐 채노스가 화요일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NASDAQ:MSTR)가 비트코인(BTC) 투자를 위해 사용한 금융 수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요 내용

채노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세일러가 스트래티지의 가치를 비트코인 보유량의 순자산가치(NAV)뿐만 아니라 NAV 변동에도 멀티플을 적용해 평가하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마치 시장가치가 45만 달러에서 50만 달러로 오른 집의 가치를 평가할 때, 5만 달러의 상승분에 20배 멀티플을 적용해 실제 가치가 150만 달러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이는 세일러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채노스의 '비트코인 매수, 스트래티지 공매도' 포지션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세일러는 "채노스가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폐쇄형 펀드나 지주회사가 아닌 운영회사"라고 반박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트러스트와 달리 우선주 발행 등 기업 전략을 통해 채노스와 같은 투자자들의 전략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량 대비 주가 프리미엄이 크게 하락하면 우선주를 발행해 보통주를 매입할 것"이라며 "주가가 상승하면 채노스는 청산되어 손실을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영향

채노스는 지난달 스트래티지 주식의 비트코인 가치 대비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차익거래 기회를 제시했다. 현재 NAV 프리미엄은 1.87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을 선도해왔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에 따르면 현재 634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가 동향

비트코인은 현재 10만9,486.5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10% 하락했다. 스트래티지 주식은 화요일 정규장에서 0.24% 하락한 391.18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0.3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