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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고를 늘리는 가운데, 월가의 영향력 있는 거시경제 전문가로부터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미 재무부가 이미 금을 비밀리에 매입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헤지펀드 크레스캣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오타비오 코스타는 벤징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가 금 매입에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형 기관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를 할 때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 먼저 실행하고 나중에 세상에 알리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미 재무부가 이미 금을 매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코스타의 이러한 발언은 금 가격이 역사적 상관관계를 깨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2025년 들어 고금리가 지속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도 없었음에도 금값은 급등했다.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가 추적하는 금 가격은 연초 이후 25% 이상 상승해 온스당 2,3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타는 이를 전략비축유(SPR)에 비유하며, 재무부가 통화 안전망으로서 실물 금을 조용히 비축하고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국부펀드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석유처럼 재무부 소유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코스타는 이것이 추측이며 '이를 확인할 데이터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실물 수요와 가격 움직임의 괴리를 단서로 제시했다.
'금 거래량이 가격 상승폭에 비해 적다'고 그는 지적했다.
'대형 기관들은 중립적 자산 보유로 돌아가야 한다'며 '금은 비트코인보다도 더 오랜 역사를 지닌 유일한 자산'이라고 코스타는 설명했다.
코스타에 따르면, 미국의 잠재적 금 매입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낮은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비중으로 인해 금의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중앙은행 대차대조표에서 금속 보유 비중이 약 20%에 불과하다'고 그는 말했다.
이는 1970년대 말과 1980년대 초의 75% 정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비중이 60~70% 이상으로 올라가면 견해를 바꿀 수 있지만, 아직 그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코스타는 덧붙였다.
이전 사이클과 달리, 이번 금 랠리는 금리 하락이나 실질금리 하락 없이 진행됐다. 코스타는 금과 실질금리의 전통적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질금리로 금 가격을 예측하기는 이제 어려워졌다'고 그는 말했다.
'결국 부채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낮춰야 할 것이고, 그때가 금의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타가 언급한 또 다른 장기 동력은 탈세계화 추세다. 이는 금과 같은 중립적 준비자산 보유 증가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