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스플러스, 바이오텍 지출 감소로 실적 전망 대폭 하향...월가 우려 표명

시뮬레이션스플러스(NASDAQ:SLP)가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동사는 3분기 매출이 1900만-20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278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수요일 동사는 2025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기존 9000만-9300만 달러에서 7600만-8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망치는 9026만 달러였다.

숀 오코너 시뮬레이션스플러스 CEO는 "향후 자금 조달, 약가 책정, 잠재적 관세와 관련된 시장 불확실성으로 제약 및 바이오텍 고객사들이 예산 삭감, 프로젝트 취소, 지연을 단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2년간 경험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신약 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인프라로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비스 수요는 시장 변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우리의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6월 동사는 운영 효율성 제고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인력 감축을 실시했다.

인력 감축으로 정규직 직원 약 23명이 감원되며, 이는 시행일 기준 전체 정규직 인력의 약 10%에 해당한다.

동사는 구조조정 비용으로 약 70만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윌리엄블레어는 "시뮬레이션스플러스가 지난주 구조조정 발표(이미 주가 17% 하락 초래)에 어제의 업데이트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 의외"라고 지적했다.

맥스 스목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발표 이후 가이던스 하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하향 폭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현재로서는 답변보다 의문이 더 많은 상황이다. 특히 올해 남은 기간의 마진과 2026 회계연도 전망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윌리엄블레어는 시뮬레이션스플러스에 대해 아웃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주가 동향: SLP 주가는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3.2% 하락한 20.3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