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NASDAQ:AMZN)이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글로벌 기술 투자를 단행한다. 수요일 발표에 따르면 2029년까지 200억 호주달러(약 13조원)를 투자해 호주 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
이번 투자는 시드니와 멜버른의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AI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호주 산업과학자원부에 따르면 AI와 자동화는 2030년까지 연간 6000억 호주달러(약 390조원)의 국내총생산(GDP)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에서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와 함께한 발표에서 매트 가먼 AWS CEO는 "이번 투자 계획은 모든 규모의 호주 기업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려는 우리의 장기적 약속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WS는 2012년 시드니 리전 출범으로 호주 사업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멜버른 리전을 개설했으며, 지난 4월에는 시드니 리전에서 아마존 베드록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은 인프라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빅토리아주와 퀸즐랜드주에 3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새로 건설해 170메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 용량을 추가할 예정이다.
시장 영향
이번 투자는 아마존이 최근 발표한 100억 달러 규모의 노스캐롤라이나 데이터센터 투자에 이은 것으로, 회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을 보여준다. AWS는 2017년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40만 명 이상의 호주인에게 디지털 기술을 교육했다.
알바니즈 총리는 이번 투자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바로 그런 국가 경제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과 AI 역량 개발 효과를 강조했다.
AWS는 커먼웰스뱅크, ANZ뱅크, 텔스트라, 캔바 등 수십만 개의 호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운영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엣지 주식 평가에 따르면, 아마존 주식은 강력한 성장세와 긍정적 모멘텀을 보이고 있으며, 적정한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및 장기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