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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전망 20년래 최고조...반등 신호일까

Piero Cingari 2025-06-17 23:25:22
달러 약세 전망 20년래 최고조...반등 신호일까

월가의 달러 약세 전망이 20년래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의 재정 경로와 도널드 트럼프의 상충되는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펀드매니저들이 달러 비중을 대폭 축소했다.


BofA의 6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순 37%가 달러 비중을 축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2005년 1월 이후 가장 극단적인 비중 축소다.


BofA의 마이클 하트넷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번 달 서베이에서 이러한 약세 심리를 '가장 극단적인 견해'라고 표현했다. 그는 군집 거래가 종종 역효과를 낸다고 경고했다.


'올 여름 가장 큰 고통을 주는 거래는 달러 매수가 될 것'이라고 하트넷은 말했다.


인베스코 DB USD 인덱스 불리시 펀드 ETF(NYSE:UUP)로 추적되는 달러 인덱스는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취임일 이후 12% 하락했다.



성장에 대한 비관론 완화


달러 전망은 약세지만, 펀드매니저들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상승했다. 트럼프가 90일간 상호 관세를 중단하고 중국과의 무역 협정 의지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급감했다.


2개월 전만 해도 투자자의 42%가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이제는 36%가 경기침체가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경제 악화 전망도 급격히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 약화를 전망하는 비율이 46%로 4월의 최고치 82%에서 하락했다. 이는 2024년 대선 이후 최대 폭의 2개월 변동이다.


글로벌 경제의 '연착륙' 확신이 66%로 2024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착륙'을 예상하는 비율은 4월 49%에서 13%로 급감했다.


한편 의미 있는 둔화 없이 성장세가 유지되는 '노 랜딩' 시나리오 전망은 2개월 전 3%에서 16%로 상승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국이 부과할 최종 관세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30%를 초과할 것으로 보는 비율은 1%에 불과했고, 77%는 15% 미만을 예상했다. 가중평균 예상 관세율은 13%로 무역전쟁식 혼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펀드매니저의 59%는 트럼프의 '빅 뷰티풀 법안'이 GDP 성장을 견인하지 못할 것으로 보는 반면, 3분의 1은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GDP의 7% 수준인 재정적자는 더 악화될 전망이다. 81%가 상원 조항으로 인해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고, 14%만이 법안이 자체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봤다.


하트넷은 '펀드매니저 서베이 심리를 기반으로 한 3대 역발상 거래는 달러 매수-금 매도, 미국 주식 매수-EU 주식 매도, 소비재 매수-은행주 매도'라고 밝혔다.



달러 약세 전망이 전환점 신호일까


2005년 1월 달러 비관론이 또 다른 극단을 기록했을 때, 달러는 2001년 7월 고점에서 33% 하락한 직후였다.


이는 1년간 지속된 달러 강세 추세의 시작이 됐다.


달러 인덱스는 2005년 1월에서 7월 사이 11% 급등했고, 11월 중순까지 14% 상승을 이어갔다. 결국 그해 13% 상승으로 마감했다.


2005년과의 역사적 유사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당시 약세 심리는 강력한 역행지표가 되어 달러의 두 자릿수 반등을 예고했다.


현재 포지셔닝이 다시 한번 달러에 크게 치우쳐 있는 만큼, 트레이더들은 이 전례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정적자와 재정 확대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크게 자리 잡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미 달러화의 갑작스러운 상승 반전이 시장에 고통을 줄 수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