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그룹, 1억7000만달러 규모 비트코인 보유... 182개 추가 매입

블록체인그룹이 1700만유로(약 196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82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이 파리 상장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1653개(약 1억4890만유로, 1억7136만달러)로 늘어났다.

전환사채 발행과 주식워런트 전환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이번 매입은 유럽 최초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으로서의 전략을 강화하는 조치다.

유로넥스트 그로스 파리에 ALTBG 티커로 상장된 이 회사는 수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입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UTXO 매니지먼트로부터 300만유로에 31BTC, 문라이트 캐피탈로부터 460만유로에 48BTC, 뤼도빅 체친로랑스로부터 240만유로에 25BTC, 토밤으로부터 600만유로에 62BTC를 매입했다.

또한 BSA 2025-01 워런트에서 298만92주가 전환되어 160만유로가 조달됐으며, 이를 통해 16BTC를 추가 매입했다.

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회사들의 운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그룹은 연초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이 1173.2%를 기록했으며, 469.3BTC 증가해 4377만유로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보고했다.

비트코인당 평균 매입 단가는 9만81유로다.

이번 거래는 델루박은행과 스위스쿼트 뱅크 유럽을 통해 실행됐으며, 스위스 소재 타우루스가 커스터디를 제공했다.

이번 매입은 2025년 6월 9일 토밤과 발표한 3억유로 규모의 '장내 주식발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보유고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의 전략은 완전희석주식당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는 유럽 기업들의 비트코인 도입 증가 추세에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