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가 지난 회계연도에 미국 사업에 약 10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추가로 8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
테슬라는 지난 토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설립 이후 미국 내 시설과 인프라에 약 44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올 회계연도에 계획된 80억달러 규모의 투자는 사업 규모 확대와 생산능력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테슬라는 구체적인 투자 분야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이 회사의 자본 지출은 전기차 생산을 넘어 배터리와 지속가능 에너지 제품을 위한 필수 인프라까지 포함하고 있다. 또한 도조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통한 자율주행과 AI 학습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시장 영향
테슬라의 최근 미국 투자 확대는 회사의 여러 중요한 행보와 맞물려 있다. 며칠 전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며 미국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또한 최근 중국에 첫 그리드급 에너지 저장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자본지출과 자산가치 평가에서 14억달러의 차이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이 불일치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7조달러에서 8,000억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시점과 맞물렸다.
테슬라의 지속적인 미국 사업 투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자사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테슬라는 품질 면에서 81퍼센타일, 가치 면에서 10퍼센타일을 기록하며 혼조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연초 대비 15.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