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후 장전 2% 급등

테슬라(NASDAQ:TSLA)가 미국 자율주행 택시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로보택시를 오스틴에서 공개한 후 월요일 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1.50% 상승했다.

주요 내용

일요일 오스틴 사우스 콩그레스 지역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는 10대 이상의 테슬라 모델 Y 로보택시가 선보였다. 이 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들이 전용 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해 시승했다.

테슬라는 무감독 FSD(완전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로보택시에 안전 모니터요원을 전석에 배치했으나, 이들의 구체적인 제어 범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출시를 '10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로보택시용 AI 칩과 소프트웨어 팀이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구축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2024년 100억 달러에 이어 2025년에도 미국 내 제조 부문에 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 영향

이번 로보택시 출시는 테슬라가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웨이모와 아마존닷컴(NASDAQ:AMZN)의 주크스와 경쟁하기 위해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테슬라는 악천후 상황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성능에 대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테슬라의 전 AI 책임자 안드레이 카파시가 최근 업계의 자율주행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앞서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AI와 자율주행 기술의 가치를 1조 달러로 평가하며 혁신적인 미래를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