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긴장에 비트코인·이더리움·XRP·도지코인 약세...10만5000달러 회복이냐 횡보장 진입이냐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미국이 깊이 개입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자 암호화폐 시장이 주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0만달러선은 지키고 있으나 주말 변동성 이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주요 지표

•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규모 거래량은 각각 53.9%, 55.6% 증가했다. 그러나 일일 활성 주소는 각각 10%, 16.3% 감소했다.
•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81,115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었으며, 총 청산액은 6억2786만 달러를 기록했다.
•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20일 기준 현물 비트코인 ETF 순유입액은 637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현물 이더리움 ETF는 11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트레이더 분석

크립토 세스는 비트코인의 장기 전략은 현물 포지션 유지이나, 단기 움직임은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 급등으로 인한 광범위한 경제 충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과 함께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 트레이더 젤레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고 이전 레인지로 회귀했다며 이는 상승 돌파 실패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횡보장에 빠지지 않으려면 10만5000달러 수준을 신속히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 방향성은 향후 며칠 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 트레이더 케빈은 도지코인이 주간 200 단순이동평균선과 지수이동평균선, 그리고 매크로 0.382 피보나치 레벨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목해야 할 핵심 지지선은 0.1434-0.1265달러 구간이며, 이 구간을 유지하면 도지코인의 강세 구조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테드 필로우스는 이더리움이 2100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나, 강세 전환을 위해서는 235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돌파에 실패할 경우 이전 저점 재테스트나 더 깊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스 아베는 솔라나가 지지선에서 깔끔하게 반등한 것은 강력한 매수세를 시사하는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ETF 승인 기대감이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7월 솔라나의 랠리 가능성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