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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카타르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국제유가는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배럴당 68달러까지 7% 이상 폭락했다. 이번 공격은 주말 동안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다.
중동 분쟁이 고조될 때마다 유가가 급등하는 일반적인 패턴과 달리, 이번 공격은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대로 전면전이 아닌 상징적이고 통제된 대응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현지시간 월요일 오후 1시경 이란군은 '승리의 예고'라는 작전명 하에 중동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인 카타르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는 공격 당시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했으며, 항공기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인근 UAE 영공도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미사일이 기지를 직접 타격하지는 않았으며, 인명 피해나 시설 손상도 보고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사전에 카타르와 미국 당국에 공격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사상자 발생을 피하고 사태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이례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시장의 반응은 명확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일 펀드(NYSE:USO)가 추적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 이상 하락해 4월 8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이스라엘-이란 갈등 발생 이전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은 이번 공격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 횟수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춘 상징적인 조치이며, 심각한 피해를 피하도록 신중하게 계산된 것으로 해석했다.
유명 금융 뉴스레터이자 미디어 플랫폼인 코베이시 레터는 X를 통해 이란의 이번 조치가 '계산된 긴장완화용 행동'이며, 이란 국내 정치적 압박을 해소하면서도 미국과의 직접적 군사 충돌은 피하도록 설계됐다고 분석했다.
코베이시는 "이는 전형적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상황"이라며 유가 하락은 전쟁 위험이 감소하고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열렸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3차 세계대전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월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말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테헤란의 대응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추가적인 군사 개입을 원하지 않으며, 확전보다는 사태 수습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행정부는 필요시 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양측의 이러한 입장은 현재로서는 최악의 상황이 피해졌다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2% 미만으로 하락하고 유가가 7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시장이 에너지 쇼크 프리미엄을 낮추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