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 출시 당일 교통법규 위반으로 NHTSA 조사 받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NASDAQ:TSLA)의 로보택시가 오스틴 시범 운행 중 발생한 교통법규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24일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로부터 관련 사고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로보택시의 교통법규 위반 영상이 다수 게시됐다. 인플루언서 소여 메릿이 X(구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에서는 로보택시가 제한속도 30마일인 구간을 35마일로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로보택시가 잘못된 차선으로 진입했다가 이를 인지하고 정상 차선으로 복귀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장 영향
이번 조사는 테슬라가 이미 FSD(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악천후 성능에 대한 NHTSA의 질의에 답변을 제출한 상황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테슬라는 앞서 제출한 답변 내용에 대해 경쟁사들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밀정보가 포함됐다며 비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스틴 출시 행사에서 FSD 시스템이 승인된 모든 지역에서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