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스케일AI 공동창업자 루시 궈의 5가지 특징...세계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등극

세계 최연소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

30세의 루시 궈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세계 최연소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가 됐다. 그의 순자산은 약 13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주로 스케일AI에 대한 초기 지분에서 비롯됐다.

궈의 자산은 지난 6월 메타플랫폼스가 스케일AI에 140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급증했다.

대학 중퇴 선택

궈는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을 전공했다.

2014년 젊은 기업가들에게 10만 달러를 지원하며 대학을 떠나 스타트업을 설립하도록 하는 틸 펠로우십에 선정되면서 대학을 중퇴했다. 이를 계기로 실리콘밸리에 빠르게 진출했다.

궈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 중퇴자였기 때문에 중퇴가 오히려 멋진 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왜 하지 않겠나? 최악의 경우라도 어떻겠나?'라고 생각했다. 이미 여러 곳에서 job offer를 받았기에 어딘가에는 취직할 수 있을 것이고, 2년치 등록금도 아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케일AI와 그 이후: 과감한 행보

페이스북과 스냅챗(회사 최초의 여성 디자이너)에서 인턴을 한 후, 궈는 쿼라에 입사해 알렉산더 왕을 만났다. 이후 두 사람은 2016년 스케일AI를 공동 창업했다.

2018년 스케일AI에서 해고됐지만, 회사의 5% 지분을 보유해 큰 부를 축적했다. 이후 크리에이터 플랫폼 패시스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 펀드 백엔드 캐피털을 설립했다.

파티광으로도 유명

2022년 뉴욕포스트는 궈를 마이애미 최고의 파티광으로 선정했다. 그가 거주하는 고급 콘도에서 여러 차례 시끄러운 파티를 열어 관리사무소의 경고를 받았다는 인터뷰 내용이 보도됐다.

궈는 한 파티에서 동물원 야생동물 재단에서 뱀과 여우원숭이를 대여해 초대했다고 밝혔다.

"여우원숭이는 정말 얌전했어요. 매우 친근했고 소음이나 사람들 때문에 놀라지도 않았죠. 실제로 모든 사람을 안아주고 핥아주기까지 했어요"라고 궈는 말했다.

혼다 시빅 운전에 쉬인에서 쇼핑

최연소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임에도 궈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검소한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2011년형 혼다 시빅을 운전하고 쉬인에서 쇼핑을 한다는 것.

'가난한 척하면서 부자로 살아남는다'는 것이 그의 신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