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4분기 실적 호조...내년 10억달러 비용절감 목표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FDX)가 2025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운송,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페덱스는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혁신을 주도하는 페덱스는 물류산업에서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페덱스의 4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88달러, 조정 후 EPS는 6.07달러를 기록했다. 2025 회계연도 구조조정 프로그램인 'DRIVE'를 통해 22억달러의 비용절감 목표를 달성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43억달러를 환원했다. 또한 2026 회계연도에는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10억달러의 추가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재무실적을 보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22억달러, 영업이익은 17.9억달러를 기록했다. 페덱스 익스프레스 부문은 비용절감 효과와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으나, 페덱스 프레이트 부문은 연료할증료 감소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었다.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페덱스는 향후 네트워크 혁신과 운영 최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0~2%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도 지속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비용관리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장기적인 주주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