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음성 생성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 추진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스(META)가 인간과 유사한 AI 음성 생성 기술을 보유한 캘리포니아 소재 스타트업 플레이AI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번 인수로 메타는 플레이AI의 기술과 일부 직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식통은 계약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건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움직임은 메타가 최근 스케일AI 지분 49%를 150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메타의 의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메타는 올해 들어 AI 관련 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구글(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투자사 오픈AI 등 경쟁사에서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 취리히 사무소에서 루카스 베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를 영입했다. 또한 퍼플렉시티AI, 런웨이AI, 퓨리오사AI 등 다른 AI 기업들의 인수도 시도한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메타의 공격적인 AI 투자가 소셜미디어 성장기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신속하게 인수했던 전략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메타는 이제 AI에 초점을 맞추어 인수와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 특히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중점을 둔 '슈퍼인텔리전스 그룹'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AGI는 인간 수준의 지능으로 다양한 작업을 이해하고 학습하며 적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투자의견 및 주가 전망

월가는 메타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총 46명의 애널리스트 중 42명이 매수, 3명이 보유, 1명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메타의 주당 목표주가는 717.26달러로,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