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펀드 게리 블랙 `테슬라 로보택시, 웨이모·주크스 대비 결정적 우위 확보`

게리 블랙 퓨처펀드 대표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알파벳의 웨이모, 아마존의 주크스 등 로보택시 경쟁사들 대비 핵심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
이 투자자는 목요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테슬라 약세론자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 가지 장점은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로보택시가 즉시 운행 가능한 상태로 출고된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블랙은 테슬라의 생산방식이 주크스, 웨이모 등 자율주행 경쟁사들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차량 생산 후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반면, 테슬라는 처음부터 자율주행이 가능한 상태로 차량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블랙은 '이러한 규모의 경제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영향
이번 발언은 블랙이 과거 여러 차례 테슬라의 로보택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것과 대조된다. 최근 그는 투자자들에게 웨이모와 비교한 로보택시의 효율성에 지나치게 집중하지 말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일요일 오스틴에서 진행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출시는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이를 테슬라의 '황금기'라고 평가했으며,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출시가 자동차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우려 사항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로보택시의 핵심인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로보택시 출시 당시 발생한 과속과 잘못된 차선 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2024년 뉴저지에서 발생한 모델S 치명적 사고와 관련해 '차량 설계가 비합리적으로 위험하고 결함이 있다'는 내용의 부당사망 소송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