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잉 787 드림라이너 추락사고 UN 항공전문가 조사 참여 거부

인도가 보잉(NYSE:BA) 787 드림라이너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시 추락사고 조사에 UN 항공전문가의 참여를 거부했다.

주요 내용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인도에 현지 체류 중인 조사관의 참관인 자격 부여를 요청했으나 인도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UN은 블랙박스 데이터 분석 지연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이번 조사에 항공 전문가를 파견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에어인디아 171편 추락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보잉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보잉은 알래스카항공 737-MAX 비행 중 동체 패널 이탈 사고와 관련해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압박도 받고 있다.

별도 조사에서는 CFM 제작 엔진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엔진은 객실과 조종석에 연기를 유발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당국은 241명의 사망자를 낸 6월 12일 추락사고 이후 787 드림라이너 기단의 운항 중단도 검토 중이다. 사고 당시 탑승객 242명 중 1명만이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