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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노에틱스 로보틱스가 중국 AI 로봇 업계의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호빗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초기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연말까지 2,000대 납품을 앞두고 있다. 전환점은 4월 전국적으로 방송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자사의 주력 모델 N2가 2위를 차지하면서 찾아왔다.
이후 유럽과 중동 전역의 고객과 판매 파트너, 신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 현재 노에틱스는 기업가치 2억 달러 평가를 기준으로 3,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직원 수를 100명으로 두 배 늘리고 하루 10대의 로봇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저위안 창업자는 마라톤 대회가 노에틱스에 필요한 가시성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은 낮은 마진을 동반하고 있다. N2의 소매가는 약 6,000달러로, 유니트리의 G1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현재 총마진율은 2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 창업자는 이를 샤오미의 초기 저마진 스마트폰 전략에 비유했다.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에틱스는 2025년 새로운 공장 2곳을 열고 연간 생산량을 1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는 휴머노이드를 일반 가정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을 더욱 낮추는 것이다. N2의 대부분의 부품은 국내에서 조달하지만, 여전히 인텔과 ST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칩에 의존하고 있다.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장 창업자는 수출 통제가 강화될 경우를 대비해 이미 국산 대체품을 '플랜 B'로 확보해 놓았다.
보안 문제도 최우선 과제다. 마라톤 대회 이후 회사는 기술 유출 우려에 대응해 방문객들의 휴대폰 카메라를 가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노에틱스의 여정은 중국의 AI와 로봇 자급자족을 위한 국가적 추진력과 자금이 부족한 도전자들이 직면한 과제를 동시에 보여준다.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계열사의 지원을 받는 유니트리와 같은 경쟁사들과 달리, 노에틱스는 효율적인 운영이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장 창업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소 2년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미 2026년 홍콩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노에틱스가 베이징 버드네스트 경기장에서 열릴 휴머노이드 체조 및 육상 경기라는 다음 공개 행사를 준비하는 가운데, 이 스타트업은 중국의 성장하는 로봇 산업의 상징이자,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글로벌 기술 환경에서 저가형 휴머노이드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