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 메인
  • NEWS
이번주 방송스케쥴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로 듀오링고·매치·범블 실적 개선 기대

Anusuya Lahiri 2025-07-03 03:49:53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로 듀오링고·매치·범블 실적 개선 기대

애플(NASDAQ:AAPL)이 독점 관행 혐의와 관련한 법적 패소와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새로운 앱스토어 수수료 정책 변화를 겪으면서, BofA 증권의 커티스 네이글 애널리스트가 주요 구독 서비스 기업들의 재무 전망을 재평가했다.


그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매출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가 듀오링고(NASDAQ:DUOL), 매치그룹(NASDAQ:MTCH), 범블(NASDAQ:BMBL)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글 애널리스트는 구독 기반 기업들의 주가와 기업가치는 여전히 사용자 및 매출 트렌드 변화에 영향을 받겠지만,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가 시장이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은 의미 있는 실적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앱스토어 수수료는 매출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듀오링고는 17%, 매치그룹과 범블은 각각 20%를 차지한다.


구독 매출의 500bp(베이시스포인트)가 앱 외부 결제로 전환될 경우, 듀오링고의 EBITDA는 3.3%, 매치는 2.8%, 범블은 3.0% 증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앱스토어 수수료가 100bp 인하되면 EBITDA는 각각 3.2%, 2.7%, 3.5% 상승할 수 있다.


네이글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비용 절감분의 재투자와 구독자 전환율 감소를 우려한 기업들의 앱 외부 결제 전환 제한 등이 상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범블의 목표주가를 5.25달러에서 5.50달러로, 매치그룹은 32달러에서 3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듀오링고의 목표주가는 450달러를 유지했다.


이러한 전환이나 수수료 인하는 이들 기업의 미국 매출을 1-2%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U 매출에 대한 영향은 이보다 작아 EBITDA 증가율은 0.5%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글에 따르면 범블이 미국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애플-법무부 소송과 애플-에픽 소송의 4월 판결이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애널리스트는 후자의 판결로 개발자들이 앱 외부 결제 옵션으로 사용자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항소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는 이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블은 이미 듀오링고, 매치와 함께 앱 외부 결제를 테스트하고 있다. 증권가는 8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네이글의 추정에 따르면 500bp의 앱 외부 결제 전환과 미국 앱스토어 수수료 100bp 인하로 범블의 전체 EBITDA가 1.7% 상승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미국 구독 매출만 고려해도 EBITDA가 1.2%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듀오링고, 매치, 범블의 구독 매출은 EU에서 약 20%, 미국에서 45%가 발생하기 때문에, 네이글은 DMA 준수로 인한 EU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 시 실적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EU 매출의 500bp가 앱 외부 결제로 전환되고 EU 앱스토어 수수료가 100bp 인하될 경우 이들 기업의 전체 EBITDA는 평균 0.5% 정도만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