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 미국 은행 인가 신청...암호화폐 사업 확장 나서

암호화폐 XRP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디지털자산 기업 리플랩스(Ripple Labs)가 미국 연방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리플랩스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 이번 인가를 취득하면 리플랩스는 연방 규제 하에서 미국 전역에 걸쳐 암호화폐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리플랩스는 현재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를 받는 4억4000만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발행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번 은행 인가 신청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결제 중심의 XRP 레저 네트워크의 기본 토큰인 암호화폐 XRP는 이 소식에 3% 상승했다. 리플랩스의 은행 인가 신청은 최근 USD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이 유사한 인가를 신청한 데 이어 나왔다.

진화하는 암호화폐 산업

증권가는 이번 은행 인가 신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진화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 하원은 상원이 제안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검토하고 논의 중이다.

암호화폐 수탁사 앵커리지 디지털은 이미 연방 인가를 보유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가가 승인되면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감독을 모두 받게 되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새롭고 독특한 신뢰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XRP 투자 전망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XRP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최근 3개월간의 성과를 살펴보면, XRP 가격은 지난 12주 동안 8.9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