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가총액 5000억달러 돌파...월가 `1조달러 기업 될 것`

넷플릭스(NASDAQ:NFLX)가 최근 3개월간 43.4%, 지난 1년간 99%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최근 5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현재 시가총액 5520억달러),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1341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오징어게임'과 '기묘한 이야기' 같은 히트작, NFL 경기의 성공적인 도입, 성장하는 광고 지원 요금제, 그리고 비밀번호 공유 단속의 효과적인 시행에 기인한다.

실적

이 스트리밍 공룡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105.4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도 6.61달러로 예상을 뛰어넘었다.

넷플릭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4% 증가한 110.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매출 가이던스 435억~445억달러를 유지했다.

WWE RAW가 넷플릭스 글로벌 상위 10위권에 안착한 가운데, 향후 복싱 경기와 2025년 두 번째 NFL 크리스마스 데이 경기 등 실시간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3와 게임 '오징어게임: 언리시드'는 콘텐츠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증권가 전망

32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목표주가를 1153달러로 제시했으며, 피보탈 리서치는 2025년 6월 20일 기준 1600달러의 최고 목표가를 제시했다.

피보탈 리서치, 웰스파고, 오펜하이머의 평균 목표주가는 1508.33달러로, 최근 애널리스트 평가 기준 12.73%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4월 BofA 증권의 제시카 레이프 얼리히 애널리스트는 광고, 글로벌 확장, 구독자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넷플릭스가 1조달러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는 현재 월간 사용자 9400만명을 확보했으며, 특히 18-34세 연령대에서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얼리히는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시가총액 5520억달러는 최근 익스피리언스 부문 성장으로 27% 급등한 월트디즈니(NYSE:DIS)의 시가총액 2230억달러를 크게 상회한다.

컴캐스트(NASDAQ:CMCSA), 버라이즌(NYSE:VZ), AT&T(NYSE:T)는 넷플릭스와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으로 인해 비디오 서비스 가입자 이탈을 겪고 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알파벳(NASDAQ:GOOGL)(GOOG) 유튜브가 주도하는 스트리밍 시청률이 전체 TV 시청 시간의 44.8%를 차지하며 지상파와 케이블을 합친 비중을 넘어섰다.

주가 동향 넷플릭스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0.16% 하락한 129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