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에비에이션, 더 높이 날 수 있나...AI 분석가 `중립` 유지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CHR)이 큰 포부를 안고 날아오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안전벨트를 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AI 분석가는 현재 이 주식에 대해 49점을 부여하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매출 발생 이전 단계의 항공우주 혁신기업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성장통과 함께 긍정적 진전을 반영한 것이다.

아처는 상용화를 향해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시험비행은 자사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극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미 국방부와 체결한 1억4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은 도심 운송을 넘어선 전략적 가치를 보여준다. 스텔란티스(STLA), 팔란티어(PLTR), 안두릴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항공우주 및 방위 기술 수요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위치를 점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10억30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3억 달러의 자기자본을 조달해 업계 최대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는 높은 현금소진율에 따른 위험을 완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UAE에서 미드나이트 항공기를 출시하고 월 2대 규모로 생산을 확대할 계획으로, 적어도 운영 측면에서는 이륙 준비를 마친 상태다.

혁신적인 기술에도 불구하고 아처는 여전히 매출이 전무한 상태다. 2025년 1분기 조정 EBITDA 손실은 1억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력 및 R&D 비용 증가에 기인한다. 현금흐름도 여전히 마이너스다. 견실한 재무상태표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실효성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희석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의 필수적인 자본 조달로 인해 시장에 더 많은 주식이 풀릴 예정이다. 규제 장벽, 비행 시험 지연, 새로운 운송 시장 구축의 복잡성 등도 실행 및 도입 위험을 가중시킨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ACHR은 50일 이동평균선 바로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긍정적 추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MACD는 보합이나 약간 긍정적이며, RSI는 49.1로 중립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차트는 전반적으로 신중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아처 에비에이션은 첨단 기술과 고위험 실행이 혼재된 매력적인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이 없고 상당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AI 분석가는 현재로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립 등급은 상당한 기회와 함께 변동성이 존재한다는 균형 잡힌 시각을 반영한다. ACHR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은 FAA 인증 진행 상황, 상용화 진전, 향후 몇 달간의 현금 관리 능력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월가는 더 긍정적인 입장이다. 6명의 애널리스트 의견을 종합한 결과 '매수 우위' 의견이 나왔다. ACHR 주가 목표는 평균 11.75달러로, 15.5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