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들 올 상반기 6.6조달러 주식 거래...엔비디아·테슬라·팔란티어 가장 인기

2025년 상반기 전 세계 개인투자자들이 불확실성과 변동성, 시장 안도감 속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6.6조 달러 규모의 주식을 거래했다.

관세, 시장 변동성, 유럽과 중동의 전쟁, 미국 내 정치적 긴장 등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을 매매했다. 나스닥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2025년 상반기에 총 3.4조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3.2조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해 총 거래대금이 전례 없는 수준인 6.6조 달러에 달했다. 1월부터 6월까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종목은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SLA),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LTR)였다.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상반기 거래의 대부분이 4월과 5월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글로벌 무역전쟁과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시켰기 때문이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영국, 중국 등과 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보복관세 위협을 철회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진정됐다. 나스닥은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봄을 '역대 가장 어려운 투자 환경'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관세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면서 초기의 우려는 이제 강세 심리로 전환됐다.

엔비디아 투자 매력도는

엔비디아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40명 중 다수가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35개의 매수, 4개의 보유, 1개의 매도 의견을 종합한 것이다.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175.6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0.26%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