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주가 하락...美 정부, 말레이시아·태국향 AI칩 수출 제한 추진

퀄컴(NASDAQ:QCOM)의 주가가 무역 긴장 가능성으로 월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이 중국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의 AI칩 수출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첨단 AI칩을 수출할 때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하는 새로운 수출 규제를 추진 중이다. 이는 중국으로의 민감한 기술의 간접 이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8월 중 제안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개정안은 최근 반도체 관련 투자와 활동이 증가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조치에는 미국과 동맹국 기업들이 일정 기간 라이선스 없이 수출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임시 면제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 공급망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예외 조항도 검토 중이다.

당국은 또한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기업들과 동맹국들의 반발에 직면했던 AI칩 수출 관련 별도 규제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수를 차단하고 민감한 시장을 면밀히 감시하기 위해 중국과 40여개국에 대한 현행 수출 제한은 유지된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 현재 퀄컴의 주가는 2.54% 하락한 158.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