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라무치 "도지코인 등 밈코인은 비트코인 순수성 해치는 도박용 토큰"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CEO 안토니 스카라무치가 비트코인(BTC) 지지자로 알려져 있지만, 밈코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요 내용

스카라무치는 CNBC 인터뷰에서 도지코인(DOGE) 등 밈 암호화폐를 네덜란드 튤립 버블에 비유했다. 17세기 암스테르담에서 발생한 튤립 버블 당시 일부 튤립 구근 가격이 호화로운 저택 가격을 웃돌았다.

그는 "이런 코인들은 사실상 도박용 토큰"이라며 "고령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한 전염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카라무치는 이러한 밈코인이 비트코인 비판론자로 알려진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을 '짜증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밈코인이 비트코인의 '가치와 순수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스카라무치는 자신이 비트코인(BTC),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를 보유하고 있으며 '토큰화 세계'에서 성장할 자산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스카라무치는 그동안 밈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2021년 인터뷰에서도 '오직 비트코인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도지코인 같은 암호화폐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흥미롭게도 그는 처음부터 비트코인 지지자는 아니었다. 백악관 재직 시절 특별한 계기를 통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 그의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은 매우 강력해서 '리틀 북 오브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자산 기술의 금융적 함의를 다룬 책을 저술하기도 했다.

스카라무치는 이전에 자신의 자산 중 약 55%가 비트코인에 투자되어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0.70% 상승한 108,818.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