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ETF 대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혁신성 이해해야"

데이브 라밸 그레이스케일 글로벌 ETF 대표가 암호화폐 회의론자들에게 이 자산군의 '혁신적' 잠재력에 대해 공부할 것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

벤징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라밸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2000년대 초반 ETF가 주목받기 시작했던 시기와 비교했다.

그는 "200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사람들이 ETF를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ETF가 금융 대량살상무기라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자산들도 현재 비슷한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라밸 대표는 "우리는 이와 관련해 매우 수준 높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모든 고객의 포트폴리오에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해 스스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최초의 ETF인 SPDR S&P 500 ETF(NYSE:SPY)도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폐지 위기에 처했으나, 이후 투자자들이 ETF를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시장 영향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의 주류 금융 편입을 선도해왔다. 2013년 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NYSE:GBTC)를 출시했으며, 이는 작년 ETF로 전환됐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현재 약 2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3위 비트코인 투자 상품이다.

또한 세계 2위 규모의 이더리움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NYSE:ETHE)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 디지털 자산 운용사는 도지코인, XRP, 솔라나, 아발란체 추종 ETF에 대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상태다.

주가 동향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수요일 정규장에서 1.75% 하락한 261.04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0.03% 상승했다.

JP모건 주식은 수요일 정규장에서 2.72% 하락한 84.31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이후 ETF는 약 14% 상승했다.

GBTC는 현재 여러 시간대의 가격 움직임과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주식의 상대적 강도를 측정하는 모멘텀 스코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