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가장 유망한 암호화폐` 4종 지목...이더리움·솔라나·XRP·체인링크 선정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수백조원 규모의 실물자산 토큰화 경쟁에서 이더리움(CRYPTO: ETH), 솔라나(CRYPTO: SOL), XRP(CRYPTO: XRP), 체인링크(CRYPTO: LINK)를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지목했다.

주요 내용
비트와이즈는 투기성 암호화폐 서사에서 벗어나 토큰화가 암호화폐의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확장 가능한 실제 응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의 매트 하우건 CIO와 라이언 라스무센 리서치 책임자는 "주식, 채권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이전하는 토큰화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빈후드(NASDAQ:HOOD)가 아비트럼에서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시작하고, 크라켄이 솔라나 기반의 xStocks를 출시했으며, 시타델과 골드만삭스 등 금융 대기업들이 새로운 레이어1 블록체인에 1억3500만 달러를 투자한 사실을 주목했다.

이더리움이 토큰화 인프라의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비트와이즈는 한 플랫폼에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를 경계했다.

솔라나, XRP, 체인링크도 새롭게 부상하는 토큰화 구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우건은 "다양한 업계 참여자들이 진입하고 있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 영향
블랙록(NASDAQ:BLK)의 래리 핑크 CEO는 최근 "모든 주식, 채권, 펀드 -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와이즈는 257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주식·채권 시장 중 단 1%만 토큰화되어도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기존 암호화폐 사용 사례를 능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도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SEC 현 의장은 토큰화를 주요 혁신으로 평가하며 '제재를 통한 규제'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는 크라켄의 xStocks 통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XRP 레저는 중남미 주요 거래소의 2억 달러 규모 실물자산 토큰화에 채택됐다. 체인링크는 오프체인 데이터 검증의 핵심 역할을 유지하고 있다.

하우건은 "토큰화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자본 이동 규모와 기관 참여도를 고려하면 가격 영향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