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운용자산 12조5300억달러로 급증...매출 13% 증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NYSE:BLK)이 2025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3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투자자문, 운용수수료 및 증권대여 수익은 전년 동기 38억8000만달러에서 44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과 운용자산(AUM) 평균의 시장 베타 및 환율 변동 영향, GIP 거래 관련 약 2억4000만달러의 수수료 등에 기인했다.

증권대여 수익은 대여 증권의 평균 잔액 증가로 2024년 2분기 1억5400만달러에서 1억7100만달러로 증가했다.

성과보수는 프라이빗 마켓, 대체투자, 롱온리 상품의 수익 감소로 2024년 2분기 대비 7000만달러 감소했다.

블랙록은 분기 순자금 유입이 680억달러로, 전년 동기 816억달러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기관 고객의 520억달러 규모 저수수료 인덱스 상품 일부 환매 영향을 반영한다.

연초 이후 순자금 유입은 15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iShares ETF의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과 프라이빗 마켓, 현금성 자산 순유입이 주도했다.

분기말 기준 총 운용자산은 전년 동기 10조6500억달러에서 12조5300억달러로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16% 증가한 12.05달러로, 시장 전망치 10.80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로렌스 핑크 회장 겸 CEO는 "고객 관계 확대가 더 높고 다각화된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2분기와 상반기에 6%, 지난 12개월간 7%의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핑크 회장은 "iShares ETF가 상반기 자금 유입 신기록을 달성했고, 기술 연간계약가치(ACV) 성장률도 1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핵심 강점과 함께 프라이빗 마켓, 디지털 자산, 아페리오, 기술·데이터 기반 시스템 전략에 대한 고객 수요가 목표치를 상회하는 유기적 기본수수료 성장과 사상 최대 운용자산 12조5000억달러 달성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전거래에서 블랙록 주가는 1.12% 하락한 1,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