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2025년 2분기 실적 호조...순이익 25% 증가

글로벌 금융그룹 씨티그룹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80여개국에서 기업, 정부, 투자자, 개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티그룹은 이번 분기 실적에서 주요 5개 사업부문의 매출이 8% 증가하며 순이익이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2억 달러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또한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30억 달러를 환원했다.

실적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뱅킹 부문 매출이 18% 증가했고, 자산관리 부문은 20% 성장했으며, 마켓 부문 내 주식 트레이딩에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씨티그룹의 '크라운 주얼'로 불리는 서비스 부문은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미국 개인금융 부문에서는 브랜드 카드와 리테일 뱅킹이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비용과 신용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의 프로세스 효율화와 AI 도입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장기적 성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로 견고한 자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씨티그룹 경영진은 사업 실적 개선과 현재 목표치를 상회하는 수익률 달성에 초점을 맞추며, 장기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