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2025년 2분기 호실적...매출 77억유로 달성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ASML은 반도체 제조사들에게 집적회로 생산에 필요한 핵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다.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ASML의 매출액은 77억 유로, 순이익은 23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장비 사업 부문의 강세를 반영한 것이다. 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한 53.7%를 기록했다.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분기 수주액은 55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 중 EUV 장비가 23억 유로를 차지했다. ASML은 3분기 매출이 74억~79억 유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0~5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2024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ASML은 첫 TWINSCAN EXE:5200B 시스템 출하를 포함한 리소그래피 시스템의 전략적 발전을 이뤄냈다. 회사는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EUV 도입이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AI 고객 기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ASML은 2026년 성장 전망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와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도전과제를 인정하면서도,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