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스타라이너 2026년 초까지 운항 중단...주가는 소폭 상승

수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보잉(BA)의 우주 사업에 오점을 남긴 스타라이너 우주선에 대한 소식이 한동안 잠잠했다. 최근 스타라이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는데, 2026년 초까지 운항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의외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잉 주가는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은 민간과 정부 우주선들의 왕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7월 5일에는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우주선이 도착했고, 스페이스X의 우주선들도 계속해서 오가고 있다. 하지만 보잉의 스타라이너는 보이지 않았고, NASA는 스타라이너의 발사가 '2026년 초 이전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스타라이너 임무는 7일 정도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오작동과 이상 현상으로 인해 임무 기간이 8개월 이상으로 늘어났고, 스타라이너 승무원들은 결국 스페이스X 우주선을 통해 귀환해야 했다. 다만 한 가지 긍정적인 점은 여러 부품들이 재검토되어 추가 시험을 위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험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새로운 발사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소송 사태 직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알래스카항공(ALK) 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했다. NTSB가 사고 원인을 밝히면서, 그동안 보류되었던 여러 건의 소송이 재개됐다. 이미 한 건의 소송은 합의로 마무리됐지만, 세 건의 소송이 2026년에 재판을 앞두고 있다.

2026년 1월에는 51명이 관련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3월에는 35명의 승객이 관련된 재판이, 9월에는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이 관련된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보잉은 도어 플러그 설치 불량 문제로, 알래스카항공은 '공공운송인'으로서의 계약 위반으로 각각 피소된 상태다.

보잉 주식 투자 매력도는

월가는 보잉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의견을 보면 매수 18건, 보유 2건, 매도 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주가가 27.56% 상승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하는 목표주가 233.25달러는 현재가 대비 1.25%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