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 40억달러 지원 전격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40억달러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취소했다.

션 더피 교통장관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HSRA)에 지원 예정이었던 자금 지원을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더피 장관은 중단 통지문에서 철도청이 "당초 합의한 약속을 위반했으며" 설정된 목표를 "완수할 능력이 없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더피 장관은 "10년이 넘는 실패 끝에 CHSRA의 부실한 관리와 무능함으로 인해 제때에 예산 내에서 이 쓸모없는 철도를 건설할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 낭비성 사업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불법적 조치에 맞서 싸울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때리기

이번 고속철도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대 민주당 지지 주인 캘리포니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지속적인 공세의 최신 사례다.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정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군 병력을 배치하기도 했다.

고속철도 지원금 취소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를 "무능하다"고 비난하며 "우리가 약속받은 철도는 여전히 존재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사업은 심각하게 과대 책정된 가격, 과도한 규제, 그리고 전혀 실현되지 않은 프로젝트"라고 비판했다.

캘리포니아의 고속철도 사업은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3시간 이내에 연결하는 열차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2009년에 시작됐다. 뉴섬 주지사는 10년 후 이 계획을 축소해 머시드와 베이커스필드를 잇는 170마일 구간 연결로 조정했다. 현재 이 사업의 예상 비용은 약 220억달러에 달한다.

SPDR S&P 500 ETF Trust 투자의견

SPDR S&P 500 ETF Trust(SPY)는 월가 애널리스트 504명 중에서 '매수' 의견이 427개, '보유' 의견이 71개, '매도' 의견이 6개로 전반적으로 '매수'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SPY의 목표가는 679.22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8.62%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