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26 정보 유출한 존 프로서 고소...주가 소폭 상승

소비자 가전 기업 애플(AAPL)의 관련 소식을 접하는 이들에게 존 프로서라는 이름은 익숙할 것이다. 프로서는 '유명 정보 유출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는 그의 정보 유출 행위가 화를 자초했다. 애플은 iOS 26과 관련된 '영업비밀 절도 혐의'로 프로서를 고소했다. 프로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프로서가 마이클 라마치오티를 통해 애플 직원인 이단 립닉의 개발용 아이폰에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립닉은 라마치오티의 친구였다. 프로서는 라마치오티에게 iOS 관련 정보를 얻는 대가로 '금전이나 향후 취업 기회'를 약속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라마치오티는 이를 수락했고, '위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립닉이 집을 비우는 시간을 파악한 뒤 아이폰 비밀번호를 사용해 기기에 접근해 정보를 획득했다. 이후 라마치오티는 화상통화를 통해 프로서에게 해당 소프트웨어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프로서는 '애플의 주장은 내가 겪은 상황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폴더블 아이폰, 삼성 기술 채택하나

이 사건이 진행되는 가운데 애플은 2026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설계 대신 삼성(SSNLF)의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채택할 예정이다.

애플은 2014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로 인해 삼성의 기술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의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는 수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된 것으로, 애플은 자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피하고 이미 검증된 솔루션을 채택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

월가는 애플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4건, 보유 10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매수 우위'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6.37% 하락한 가운데,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228.02달러는 현재가 대비 8.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