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앞두고 AI 애널리스트 `강세` 전망

테슬라(TSLA)가 오는 7월 2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월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으나,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AI 분석 도구는 테슬라 주가 목표를 351달러로 제시하며 6%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이는 9.3% 하락을 예상하는 월가의 컨센서스와 대조된다. 월요일 테슬라 주가는 실적 발표 주간을 시작하며 장 전 거래에서 1.35% 상승했다.

팁랭크스의 AI 주식 분석은 데이터 기반 모델을 활용해 주요 요인들을 평가하고 주식의 잠재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자율주행 기술력 높이 평가한 AI 애널리스트

AI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72점을 부여했다. 이러한 전망은 테슬라가 AI,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분야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어 최근의 마진 압박과 배송 문제를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추이, 생산 전망, 완전자율주행(FSD) 진척 상황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2분기 배송량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었음에도 일부 애널리스트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테슬라는 2분기에 38만4,122대를 배송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수치지만 월가가 예상한 약 38만6,000대에 근접한 실적이다.

반면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존재한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규제 크레딧 수익 감소는 테슬라의 수익성을 저해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

월가, 테슬라 주가에 신중한 입장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는 테슬라 주가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와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테슬라 주식에 대해 홀드 등급을 유지했다. 이들은 테슬라의 핵심 실적, 마진 축소, 배송 전망 약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재확인하며 현 주가 대비 24%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자동차와 기술 분야에서 확보한 강력한 전략적 입지를 근거로 들었으며, 차량에서 AI와 로보틱스의 통합이 증가하면서 테슬라가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주가 전망

팁랭크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홀드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다. 최근 3개월간 매수 13건, 홀드 13건, 매도 8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테슬라 주가 목표는 평균 298.9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9.3%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