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글로벌] 썸머 핫 이벤트 뉴스 멤버십](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142f7a6d19127a4858af68c5b1c48d9fb7.jpg)
![[박준석] 퇴직연금_중국 ETF 특강](https://img.wownet.co.kr/banner/202507/20250731f031c836658a449bab213069287fb36d.jpg)

금 투자의 대표적 옹호론자이자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피터 쉬프가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다.
쉬프는 금과 은 가격이 '또 한번의 큰 상승'을 앞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월가의 관심을 디지털 자산에서 귀금속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과 은 섹터로 유입되는 첫 자금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전망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금은 조용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물 금(XAUUSD)은 연초 대비 29.62% 상승했고, 지난 12개월간 41.55% 올랐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면 큰 주목을 받았을 수치다. 현물 금에 투자하는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75.64% 상승했고, 지난달에만 16.56%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27.69% 상승했다. 비트코인 추종 ETF들도 강세를 보여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NASDAQ:IBIT)는 연초 대비 22.28%,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BATS:FBTC)는 22.17%,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NYSE:GBTC)는 21.19% 각각 상승했다.
하지만 쉬프는 암호화폐 랠리가 한계에 도달했으며, 일부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 후 '실물' 자산으로 자금을 옮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한 거시경제적 분석이 아니다. 쉬프의 타이밍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지속되고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의 지정학적 헤지 역할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과 맞물린다.
쉬프는 금괴 매입만을 권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금과 은 광산주가 귀금속 가격과 함께 급등할 것이며, 이는 월가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밴엑 골드 마이너스 ETF(NYSE:GDX), 밴엑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 ETF(NYSE:GDXJ), 글로벌X 실버 마이너스 ETF(NYSE:SIL) 등이 금과 은 광산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광산주들은 최근 몇 년간 부진했지만, 금값이 급등할 때는 더 큰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쉬프는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확신하고 있다.
쉬프의 반암호화폐 입장에 동의하든 않든, 비트코인 투자 수익이 다음 금 랠리의 연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디지털 골드가 곧 실물 금을 사들이는 자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