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피차이 CEO `인재 유출설` 일축..."AI 인재 확보 순항중"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모회사·NASDAQ:GOOG, GOOGL) CEO가 AI 인재 유출 우려를 일축하며 최고 인재 영입과 유지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알파벳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번스타인의 마크 슈밀릭 애널리스트가 최근 주목받은 AI 인재 이탈 보도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인재를 포함한 인재 육성에 깊이 투자해왔으며, 인재풀의 깊이와 폭이 모두 뛰어나다"고 답변했다.

그는 "개별 사례가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지만, 수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재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차이는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미션 중심' 업무와 고성능 컴퓨팅 접근성, 세계적 수준의 동료들과의 협업 기회를 찾는다며, 구글이 이 모든 면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CFO도 "회사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인재와 컴퓨팅 자원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계 최고의 인재들이 구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절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이번 발언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메타(NASDAQ:META) 등 경쟁사들이 구글 딥마인드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알파벳은 2분기에 964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구글 검색 부문 단독으로 541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는 클라우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강력하고 증가하는 수요'를 이유로 2025년 자본지출 전망치를 약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 A주는 1.82% 상승한 193.70달러, C주는 1.72% 오른 194.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