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엔비디아 AI칩 10억달러어치 중국 암시장 유통…트럼프 수출규제 무색

2025-07-24 22:00:20
엔비디아 AI칩 10억달러어치 중국 암시장 유통…트럼프 수출규제 무색

엔비디아(NASDAQ:NVDA)의 첨단 AI 프로세서가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10억달러 이상이 중국으로 밀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내용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통제 강화 이후 3개월 만에 대규모 불법 유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기술기업들이 AI 시스템에 널리 사용하는 B200 칩이 중국 암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통업체들은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설계된 저성능 H20 칩의 판매가 제한된 직후부터 중국 AI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들에게 B200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광둥성, 저장성, 안후이성의 유통업체들은 B200 칩과 함께 H100, H200 등 규제 대상 프로세서를 판매했다. 이 기간 동안의 총 판매액은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적절한 관세를 납부하면 중국 내에서 규제 대상 엔비디아 칩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이를 중국으로 판매하고 운송하는 행위는 미국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수백 명의 거래상과 데이터센터 공급업체를 연결하는 그룹이 형성되어 수요와 공급을 맞추고 있다. 한 유통업체는 "수산시장과 같다...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AI 칩 전용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며, 규제 대상 제품이 중국에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이번 엔비디아 AI 칩의 중국 밀반입은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밀수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7월 초 중국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경유지로 활용해 이들 부품을 확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당 국가들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을 검토했다.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전용 H20 칩의 판매를 재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그의 중국 방문에서 록스타급 환대를 받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황 CEO의 방문은 미중 무역 긴장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됐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모멘텀 부문에서 85퍼센타일, 성장성 부문에서 99퍼센타일을 기록하며 양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