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3.20달러 하회...한국 거래소발 매도세 영향받았나

XRP(CRYPTO: XRP)의 최근 하락세가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강도 높은 매도압력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트레이더 분석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TD 순차지표를 근거로 "XRP 매수" 신호를 제시했다.

크레디불 크립토는 XRP가 트리플 탭 설정을 완료하고 레인지 고점에 도달한 후 현재 이 수준을 재테스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D3 공급 구간이 지지선으로 전환됐으며, 현재의 하락은 약세 반전이 아닌 건전한 조정으로 평가된다.

주요 지표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XRP의 미결제약정은 9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하루 만에 158.1% 급증했다.

XRP 옵션 시장에서는 옵션 거래량이 122.3% 급증했으며, 옵션 미결제약정은 14%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가 돔에 따르면, 업비트의 7,500만 XRP 강제청산이 얇은 호가창의 매수세를 압도하며 급격한 하락을 촉발했다.

그의 누적거래량 델타(CVD) 분석과 히트맵은 매도세가 우세하며, 호가창 압력이 매수 주문을 크게 초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돔은 3달러 부근에서 일부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단기 상승 모멘텀 유지를 위한 핵심 레벨로 보고 있다.

업계 소식
주목할 만한 발전으로, 네이처스 미라클 홀딩이 2,000만 달러 규모의 XRP 재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XRP를 기업 준비금으로 채택한 최초의 상장기업 중 하나가 됐다.

제임스 리 CEO는 "XRP가 국경 간 결제의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