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 주가 5% 하락...밈주식 열풍 식어

대체육류 기업 비욘드미트(BYND) 주가가 밈주식 열풍이 식으면서 5% 하락했다.

비욘드미트 주식은 개인투자자들이 밈주식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최근 5거래일 동안 28% 상승했다. 현재 비욘드미트의 공매도 비중은 37%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밈주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주식을 말한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제한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숏스퀴즈라고 한다.

기대감 사라져

증권가는 높은 공매도 비중으로 인해 비욘드미트가 숏스퀴즈의 완벽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대체육류 제품이 소비자와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5년간 97% 하락했다.

2019년 상장 당시 이 회사와 주식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육에 대한 초기의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다. 비욘드미트가 실망스러운 성과를 보였음에도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숏스퀴즈를 통한 단기 수익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숏스퀴즈로 인해 급등한 주가는 보통 빠르게 폭락하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비욘드미트가 결국 파산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

월가 4개 증권사의 투자의견 합의는 '비중축소'다. 이는 최근 3개월간 제시된 1개의 '보유' 의견과 3개의 '매도' 의견을 기반으로 한다. 비욘드미트의 평균 목표주가는 2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52.61%의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