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베조스, 5억달러 요트 산 뒤 CNBC 인수 노린다

2025-07-25 03:35:55
베조스, 5억달러 요트 산 뒤 CNBC 인수 노린다

온라인 쇼핑의 혁신을 이룬 인물이 이번에는 금융 뉴스 소비 방식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유명한 제프 베조스가 업계를 뒤흔들 새로운 미디어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억만장자이자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베조스는 초대형 요트 구입과 로렌 산체스와의 최근 결혼식 등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했다.


아마존에서 은퇴한 뒤 블루오리진워싱턴포스트 같은 사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베조스가 이번에는 금융미디어 CNBC를 노리고 있을까.


주요 내용


미디어 대기업 컴캐스트(NASDAQ:CMCSA)는 CNBC를 비롯한 여러 케이블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자산을 별도 기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다.


베조스가 CNBC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사 절차와 CNBC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베조스가 CNBC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조스는 컴캐스트의 분사가 완료된 후 CNBC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조스 측근은 뉴욕포스트에 "CNBC 인수가 그의 관심사와 잘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베조스는 2013년 인수한 워싱턴포스트에 이어 또 하나의 미디어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컴캐스트는 현재 MSNBC, USA Network, CNBC 등의 자산을 버전트라는 상장기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다. 새 회사는 전 NBCUniversal 임원인 마크 라자루스가 이끌 예정이다.


버전트 분사로 인한 세금 문제 때문에 CNBC만을 단독 자산으로 인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조스는 아직 CNBC 측에 접촉하지 않았으며, 버전트는 현재 CNBC 매각 계획 없이 금융미디어 네트워크의 성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베조스의 자금력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조스는 현재 2,490억 달러의 자산가치로 세계 4위 부호다.


CNBC의 구체적인 가격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컴캐스트는 개별 사업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버전트에 포함될 자산들의 작년 매출이 약 70억 달러라고 밝혔다.


CNBC를 인수하지 않더라도 베조스는 전직 TV리포터인 새 아내 산체스의 영향으로 보그나 모회사인 콘데나스트 등 다른 미디어 자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베조스는 워싱턴포스트를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초대형 요트 코루에 5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직원 급여와 유지보수 비용으로 연간 2,500만 달러가 소요된다.


베조스는 NFL 구단 인수 후보로도 거론되어 왔다. 과거 워싱턴 커맨더스 입찰에 관심을 보였고, 시애틀 시호크스 매각 시 잠재적 인수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인수는 베조스에게 성공적이지 않았다. 구독자 감소로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0월, 워싱턴포스트는 30년 이상 이어온 대선 후보 지지 전통을 중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조스가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 후보 지지 기사 게재를 막았다고 한다.


편집장 로버트 케이건을 포함한 여러 직원들이 이 결정으로 사임했고, 약 30만 명의 독자가 구독을 취소했다.


현재로서는 베조스의 CNBC 인수설이 단순 소문에 불과하며, 컴캐스트의 자산 분사 계획을 고려할 때 몇 년간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트 한 척에 5억 달러를 쓸 정도의 자금력과 과감한 투자 성향을 가진 베조스이기에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