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 판매 부진에 전 차종 할인·인센티브 확대

테슬라(NASDAQ:TSLA)가 판매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차종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소이어 메릿이 목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제공하는 전 모델 인센티브 내용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전 차종에 대해 FSD(완전자율주행) 이전을 무료로 제공하고, 감독형 FSD 한 달 무료 체험도 실시한다. 또한 군인, 교사, 응급구조대원, 학생을 대상으로 전 모델에 1,00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추가로 리프트(NASDAQ:LYFT)와 연계한 크레딧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테슬라 차량으로 리프트 운전을 할 경우 테슬라에서 1,000달러 크레딧과 리프트에서 1,000달러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모델Y와 모델3의 경우 신규 재고 차량에 대해 최대 2,000달러 할인을 제공하며, 모델X는 2025년형 모델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최대 8,300달러 할인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은 추천 코드를 사용하면 250달러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시장 영향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수요일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12% 감소했고, 저가형 차량이 기존 모델Y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후 나왔다.

테슬라는 실적 발표 전 주에도 모델Y, 모델3, 사이버트럭에 대해 무료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새로운 할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할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IRA에 따른 인센티브 종료를 발표한 후 9월 말까지 제공되는 7,500달러의 전기차 보조금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의 판매량이 23% 가까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