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홀딩스, 전환사채 발행 소식에 장 전 3% 급락

마라홀딩스(NASDAQ:MARA)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한 후 금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2.95% 하락했다.

주요 내용

마라홀딩스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32년 만기 무이표(0.00%) 전환사채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발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기관들에게는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매입 옵션이 13일간 부여된다.

조달 자금 중 약 5000만 달러는 2026년 만기 1.00% 전환사채의 일부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일반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된다.

3월 31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9620만 달러였으며, 6월 30일 기준으로 총 4만994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7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영향

마라홀딩스는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 중 최대 규모로, 비트코인 시세 상승의 수혜가 예상된다. 6월 말 기준 약 5만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달 초 마라홀딩스는 2025년 말까지 해시레이트를 75 엑사해시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대비 40% 증가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익스포저 외에도 마라홀딩스의 공매도 비중은 약 26%에 달한다. 비트코인 랠리가 지속되고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규제가 도입될 경우 숏스퀴즈 가능성도 있다.

회사는 7월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63센트, 매출 2억1845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